한국의 향교 탐방 전라남도 장성향교
10월 11일 방문한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성산리에 있는 고려 말에 창건된 향교인 장성향교(長城鄕校)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5호(1985년 2월 25일 지정)이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장성향교는 태조 3년(1394)에 오산리에 지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없어져 선조 33년(1600)에 장안리로 옮겨지었다. 이때 진원현이 장성현과 합해짐에 따라 진원리에 있던 진원향교를 없애고, 장성향교에 합치게 되었다. 효종 9년(1658)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명륜당ㆍ동재ㆍ서재ㆍ대성전ㆍ내삼문 등과 부속건물들이 있다.경사지에 자리잡은 장성향교는 앞쪽 낮은 터에는 출입문인 외삼문과 학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을 두었다. 그 앞에는 동재, 서재가 있어 배움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뒤쪽 높은 터에는 제사 지내는 공간으로 대성전과 동무ㆍ서무가 있어 향교의 일반적 배치형태인 전학후묘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ㆍ노비ㆍ책 등을 지급 받아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1894) 이후에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ㆍ가을 2차례에 걸쳐 제사만 지내고 있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책은 이 지방 향토사 연구와 조선후기 향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장성군 문화관광 참고
장성향교 홍살문과 비석군
외삼문 정면쪽에 원래의 홍살문이 있었던 흔적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남아있다.
하마비인줄 알았으나 흥학비이다. 장성향교 하마비는 3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나오며 촬영을 한다는 것이 비가 오고 있어 지나쳐버렸다.
장성향교 외삼문
외삼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명륜당이 보인다.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앞에두는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이나 명륜당의 정면은 대성전과 마주하고 있다.
장성향교 명륜당
장성향교 명륜당은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홑처마에 맞배지붕 건물이다. 중앙의 4칸은 마루로 되어 있다
명륜당 편액
동재와 서재
동재와 서재,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며 가구는 1고주 5량이다
장성향교 내삼문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성향교 대성전은 겹처마에 맞배지붕으로 공자를 중심으로 5성, 10철, 송조 6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장성향교 동무
장성향교 서무는 보수공사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