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교 탐방 강원도 영월향교
寧越鄕校 Yeongwol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9월 25일 포항에서 평창을 가며 평해향교 - 울진향교 - 삼척향교 - 동해향교 - 강릉향교를 방문하고 2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제52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점프대회를 취재후 돌아오며 평창향교 - 정선향교 - 영월향교를 경유했다.
26일 방문했던 평창향교와 정선향교는 문이 닫혀 있었으나 영월향교는 마침 교직사에 관리인이 계셔서 잠시 돌아 볼 수 있었다. 영월향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2리 892번지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향교는 조선시대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영월향교는 1398년(태조7)에 설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73년 향교의 기와를 다시 바꾸었으며, 1574년과 1593년, 1604년에 중창하였고, 그 후에도 여러차례 보수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일부 건물이 불탔으나, 대성전은 당초 건물 그대로 이다.영월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과 우리나라의 18성현을 봉안한 대성전, 그리고 향교내 성현들을 배향하는 대성전 전면 양측 건물인 동무(서무강론을 하던 명륜당)과 유생들이 공부하며 숙식하던 곳으로 명륜당 전면 양측에 세워지는 건물인 동재 서재등이 있다.조선시대에는 훈도 1명이 교생50명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나, 1895년 갑오개혁 이후 폐지되었다. 1912년에는 영월초등학교 학생이 이 곳에서 공부 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초경일, 두차례에 걸쳐 석전제를 거행하고 있다. 영월향교 안내문 참고
영월향교 안내문에 보면 대성전 전면 양측 건물인 동무(서무강론을 하던 명륜당)과 라고 되어 있는데 '대성전 전면 양측 건물인 동무와 서무, 강론을 하던 명륜당과' 로 고쳐야 할 듯 하다.
영월향교 홍살문과 정문격인 풍화루
영월향교 풍화루
영월향교 풍화루(風化樓) 편액의 글씨는 1967년 3월 박경원 전 강원도지사가 썼다.
영월향교 명륜당
영월향교 동재와 서재
영월향교는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앞에두고 제사공간이 대성전을 뒤에 두는 향교의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영월향교 동재와 서재
명륜당 측면
영월향교 대성전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영월향교 동무와 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