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향교 탐방 강원도 삼척향교
三陟鄕校 Samcheok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강원도 삼척시 향교길 34(교동)에 위치한 삼척향교는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를 지정되었다. 9월 25일 포항에서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로 가며 경유했으나 정문격인 봉황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유림회관인 충효관도 닫혀있다. 최근 개방을 하고 있는 향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대부분의 향교가 개방에는 아직 소극적이다.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과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문화재와는 달리 아직 향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많이 부족한 거 같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 교육기관으로, 성현에 대한 제사와 유학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삼척향교는 1398년(태조 7)에 고사음곡에 처음 세워졌다. 1407년(태종 7)에 옥서동으로 옮겼다가 1468년(세조 14)에 다시 원위치로 옮겼다. 1564년(명종 19)에 부사 신재충이 면포 100필을 향교에 주었는네. 이것이 삼척향교의 양사규정(養士規定)의 시작이 되었다. 1701년 (숙종 27)에 부사 박행의 가 현재 장소로 이전하였다. 1968년에 명륜당과 동 • 서재가 화재로 불탔으나. 1970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삼척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과 우리나라 18선현들을 봉안한 대성전과 동무 • 서무, 강론을 하던 명륜당과 학생들이 기숙을 하던 동재 • 서재가 있다. 그 외에도 장판실 등이 있다. 1894년 갑오개혁 이후 폐지되었으며,현재는 매년 옴력 2월과 8월의 초정일 두 차례에 걸쳐 석전제를 거행하고 있다.
삼척향교 안내문 참고
삼척향교 하마비 대소인원하마비(大小人員下馬碑)라고 새겨져 있다.
삼척향교는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앞에두고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뒤에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으로 건립되어 있다.
삼척향교 봉황문
명륜당과 봉황문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의 삼척향교 명륜당 마루 아래쪽 공간은 창살 모양의 살문을 쳤다.
명륜당 편액
삼척향교 숙청재
삼척향교 직청
삼척향교 동재
삼척향교 숙청재 뒤의 장경실, 장경실은 원래 동재 북쪽에 있었다고 한다.
문이 닫혀 있어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삼척향교는 전학후묘의 배치로 명륜당과 대성전을 일직선상으로 잇고 있는 종축, 봉황문과 숙청재 그리고 장경실 공간을 잇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