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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실시된 호국훈련관련 보도에서  우리 군이 도하작전을 펼치는 멋진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런 도하작전은 적이 통제하여 건널 수 없는 하천이나 강의 적정지점에 교두보를 설치하기 위한 작전으로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부대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강을 건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도하적전 전개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것이 바로 공병부대가 설치하여 운용하는 부교와 문교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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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작전시에는 공병부대가 설치한 부교와 문교등을 이용하여 도하를 하게 되는데 리본교(Ribbon Bridge System)는 기존 교량에 비해 설치가 간편해 인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우리 군이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하장비입니다.

 

 

리본교를 구성하는 교절을 수송하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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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교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인 교절 1개는 접철식으로 제작되어 있으므로 접혀진 상태에서 차량 1대에 적재하여 운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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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혀있는 교절은 폭 3.2m, 길이 6.7m 크기로 접혀져 있습니다. 이 교절은 진수되는 순폭 8.1m로 변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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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절은 자체 작동 장치에 의해 물에 진수되면서 반자동으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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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본교의 교절은 물에 진수되면 자체적으로 물에 뜰 수 있는 부력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준비나 설치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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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된 교절은 교량가설단정(BEB:Bridge Erection Boat)으로 이동시킵니다.

 

 

 

1993년 군에 처음 도입돼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공병부대에서 활용 중인 교량가설단정(BEB: Bridge Erection Boat)은 내부·외부 교절과 함께 리본부교의 구성품을 이루고 있으며, 무게는 4톤. 최대 속도 40㎞로 강상에서는 한 번에 2~3개의 교절을 예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BEB의 운행은 육군공병학교에서 6주간 주특기 교육을 받은 조작병이 담당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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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에 떠 있는 교절은 교량가설단정 운전병과 교절 결착병이 호흡을 맞추며 신속한 연결을 위한 준비작업을 실시하며 이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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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개의 교절이 계속 진수되고 교량가설단정(BEB)을 이용해 교절을 접근시키면 도하중대의 교량결착병들이 능숙한 손길로 마닐라 로프를 결박하고 해머로 교절 연결 부위를 결합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돼 병력을 도하시키는 문교와 부교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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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도 안되어 마침내 마술을 부린 듯 아무것도 없었던 강에 수십톤의 전차도 통과 할 수 있는 교량 기능을 완벽하게 대신할  리본부교가 성공적으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부교 양쪽 옆에는 교량가설단정이 강의 유속이나 강풍등으로 인해 교절이 밀리거나 교절 연결부에 무리한 힘을 받지 않도록 하기위해 동력을 유지하고 부교를 지지하고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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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판까지 완벽하게 설치된 폭 3.2미터, 길이 280미터의 부교가 완성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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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많이 혼돈하시는 문교와 부교에 대해 잠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문교는 교량 구성 장비인 교절을 결합, 뗏목처럼 이동시키는 형태의 도하 수단입니다. 문교는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기 전 비교적 소량의 차량이나 장비가 도하할 때 사용하고 이후 부교로 전환하여 운용되기도 합니다.

 

부교는 교절 여러 개를 결합, 강을 완전히 가로지르는 완전한 교량 형태로 만든 도하 수단을 말합니다. 일단 설치가 되면 일반적인 교량처럼 대규모 기계화부대의 장비와 병력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하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이제 문교를 운용하는 장면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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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교절로 이어진 수십 톤에 달하는 문교는 동력이 없으므로 양쪽에서 2대의 교량가설단정(BEB)이 호흡을 맟주어 조종하며 도하합니다. 당연히 교절 하나를 움직이는 것보다 더 복잡한 임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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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황에 따라 급속한 도하가 요구될시에는 수송헬기를 이용, RBS와 BEB를 운반하여 문교를 가설하기도 합니다. <사진 육군 아미누리>

 

자!  이제 공병부대가 신속히 부교를 완성함으로서 공격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인 도하작전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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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1S 코브라 공격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남한강을 도하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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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속속히 장비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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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병부대에 의해 신속히 설치된 부교를 통해 대규모의 기계화부대와 병력들이 도하에 성공하여 돌격함으로서 차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First in, Las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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