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2022.03.06 05:35

괴산 보개산 각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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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보개산 각연사

 

2022년 3월 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을 취재하고 오후에 괴산의 가볼만한 곳을 몇군데 찾아 보았는데 괴산향교와  홍범식 고택​, 그리고 각연사를 경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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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종각과 대웅전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法興王,514-539)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각연사 「創建由來記」에는 “법흥왕 때에 어느 대사가 쌍곡리에 절을 지으려고 木手를 시켜 나무를 다듬고 있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와서 나무조각을 물고 날아가길 자주하므로 이상하게 생각한 대사가 그 까마귀떼를 따라가보니 깊은 산골에 있는 연못 속에 나무조각을 떨어뜨려 연못을 살펴보니 그 속에 석불이 앉아있어 그 곳에 절을 세우고 ‘覺有佛於淵中’하였기 때문에 절이름을 覺淵寺라 했다”하고 고려 혜종(惠宗,944-945)연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三世如來及觀音改金記」에는 ‘此所以通一大師 伽藍’이라 하여 고려 光宗때의 고승인 통일대사(通一大師)가 창건했다고 했다.​한편 「大雄殿 上樑文」에는 ‘金傅大王之願刹’이었다 하고 隆慶(1567-1572), 順治(1644-1661), 康熙(1662-1722) 연간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괴산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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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대웅전은 사각형의 석축기단 위에 정남향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맞배지붕 다포집이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6호로 1982년 12월 17일 지정됐다.
 

 

주초는 다듬지 않은 덤벙초석이며 기둥에는 가벼운 배흘림이 있다. 내5·외2출목으로 두공을 주간에 3구씩 올렸다. 정면 3칸에는 모두 빗살합문을 달아 출입토록 하였으며 측면 앞쪽 칸에도 빗살문을 달았다. 정면 평주 위에는 대두를 장식하여 이례적이다. 건물 내부에는 장엄한 닫집을 달았는데 천개 각부를 후대에 보수하였으나 원형이 잘 남아 있으며 마루는 우물마루이다.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물이나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어 당시의 건축기법을 잘 살필 수 있다.​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융경(隆慶,1567-1572), 순치(順治,1644-1661), 강희(康熙, 1662-1722)년간에 보수한 바 있지만, 지금의 대웅전은 조선 영조(英祖) 44년(1768)에 중건된 건물이며 최근에는 1979년에 보수하였다. 대웅전 안에는 주불로 석가여래(釋迦如來), 약사여래(藥師如來) 그리고 통일대사소상(通一大師塑像)이라고 구전되는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을 모시고 있다. 괴산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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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 평화의 불 룸비니에 있는 평화의 불을 채화하여 각연사에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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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처마에 걸린 풍경(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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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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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종각에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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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삼성각 삼성각앞 좌우에 서 있는 노란나무 두 그루는 황금회화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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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전 옆의 350년된 보리자나무는 2013년 9월 5일 괴산군 보호수 121호로 지정 되었다. 수고는 18미터, 흉고직경은 1.2미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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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비로전은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모시고 있는 불전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1982년 12월 17일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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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비로전은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舍那佛坐像)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로 낮은 기단 위에 정남향하였다.​초석은 본래의 원형주좌와 신방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위에 원주를 올렸다. 건물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내·외 2출목 다포양식이다. 기둥에는 가벼운 배흘림이 있고, 정면 3칸에는 빗살합문을 달았다. 기둥 위에 얹은 창방과 평방은 축부를 연결하였으며, 그 위에 내·외 2출목의 두공을 주간(柱間)에 2구씩 배열하고 있다. 마루는 우물마루이다. 조선후기의 건축물이나 전체적으로 단아하며 당시의 기법을 잘 보이고 있다.​창건년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23년 중수할 때 대들보 초꼬지에서 발견된 종이에崇禎紀元後三戊子春 順治十二年乙未 光武三年乙亥 大正十五年重修라 한 것으로 미루어 지금의 건물은 조선 인조 26년(1648)에 중건되어 효종 6년(1655), 광무 3년(1899), 그리고 1927년에 보수한 것으로 보여지고, 최근에는 1975년에 중수하였다. 괴산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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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비로전에 봉안되어 있는 광배(光背), 대좌(臺座)를 모두 갖춘 불상으로 신라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불상의 하나이다.​화려한 8각대좌 위에 당초무늬와 구름무늬 그리고 연화좌(蓮花座)상의 삼존불 등 9화불이 현란하게 새겨진 광배를 배경으로 앉아 있는 이 불상은 대좌나 광배와 잘 조화되게 아담하고 오밀조밀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육계가 불분명한 머리, 계란형의 단아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이목구비, 조용한 미소 등에서 단정한 선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자세와 지권인(智拳印)을 한 손에서 이루어지는 삼각형구도의 체구는 우람하거나 격정적인 모습이 아닌 안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라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신라 최성기의 전형적인 불상처럼 긴장된 활력과 세련된 기교는 줄었지만 일면 단아하면서 일면 화려해진 조각양식을 보이고 있어서 선적인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괴산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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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보물 제433호로 1966년 2월 28일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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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연사 비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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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개산 각연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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