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1.12.14 23:19

문화의 고장 경산 자인의 계정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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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고장 경산 자인의 계정숲

 

경산 자인향교를 가는 길에 자인면 로터리 919번 도로변에는 문화의 고장 자인면을 알리는 홍보물들이 눈에 들어 온다. 자인향교에서 나오는 길에 계정숲과 함께 둘러 보았다.

경산 자인의 숲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1997년 12월 1일 지정)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외 12필지에 있는 천연보호림으로 이팝나무가 만개하면 흰 구름 같은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음력 5월 5일 열리는 자인단오제는 국가 무형문화재로 축원무와 여원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자인은 원효대사가 출생하여 자라고 출가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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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자인의 계정숲 입구 표지석

 

경산 자인의 계정숲은 구 릉지에 남아 있는 천연림군락으로 경상북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자연숲이다. 이 곳은 이팝나무, 말채나무, 느티나무, 참느릅나무 등의 향토수목들로 낙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는 숲을 이루고 있다. 과거 경산시 일대에 어떤 나무들이 울창하엿는지를 보여주는 자연유적지이며, 미래에 이 일대의 자연을 복구시킬 때 어떤 나무들을 심어 가구어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시범림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자연애호사상을 엿보고 배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현장 교육장이다.이 숲에는 한 장군묘, 시중당, 한 묘사당을 비롯하여 한장군 놀이 전수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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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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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숲 홍살문 좌측 비석군에는 30여기의 선정비, 공덕비, 불망비들이 세워져 있다. 제일 첫번째 비석은 경주부윤 이현배를 기리는 비석인데 자인에서 가장 오래된 비석이라고 하고 자인은 당시에 경주에 소속된 고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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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 두번째 통정대부부윤이령공현배인정비(通政大夫府尹李令公玄培仁政妃)는 1587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경주부윤 이현배는 1585-1586년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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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군묘로 오르는 길 옆에는 경산자인단오제와 자인계정들소리를 안내하고 있다.

 

 

경산자인단오제(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1971년 3월 16일 지정)는 경산시 자인면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식 제례로서 고대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에 한묘제(韓廟祭)를 올리고 자인단오 굿, 호장장군 행렬(가장행렬), 여원무, 자인팔광대, 자인계정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演戱)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이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오랜 기간 동안 행해졌던 제례의식과 충의 정신 그리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독특한 장르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으며 자인현 전체 주민들의 마음이 응집되어 신라시대부터 전승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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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군(韓將軍)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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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신라 혹은 고려) 도천산에 왜구가 출몰하여 주민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화려한 꽃관을 쓰고 도천산 아래 버들못(柳提池)으로 왜구를 유인 후 칡그물호 가두어 검흔석(劍痕石)에 올려 놓고 참수 시켰다는 한장군의 묘이다.1968년 8월 자인중고등학교 본관 신축을 위해 공사 중 석실묘가 발견되어 발굴조사를 한 결과 두개골이 포함된 유물과 은으로 제작된 갑옷 투구 녹슨 철제창 그리고 많은 토기류가 출토되었다.이 묘를 한장군의 실묘9失墓)라고 확정하고 출토된 부장품은 영남대학교 박물관에 옮겼으며 유해는 1969년 5월 10일 이곳에 옮겨 한장군 묘를 만들어 매년 단오절에 한장군제를 올리고 있으며 지금은 그 부장물이 2011 년 12월 29일 대구박물관으로 이거(移去) 되어 보관 소장하고 있다. <한장군의 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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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군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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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숲 앞 큰 도로 건너에는 물 위로 솟은 작은 섬 같은 말무덤과 요즘 한창 연꽃을 피우고 있는 삼정지를 볼 수 있고 도로변에는 계정들소리, 한장군오누이와 여원화상, 팔광대놀이, 상징공원조성기념비, 625참전용사 선양비, 새마을운동 기념비등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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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숲 건너편 도로에 세워져 있는 계정들소리 기념탑, 탑 뒤에는 모심기소리가 새개져있고 계정들소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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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군 오누이와 여원화상
 

 

 

판서였던 한장군은 도천산을 은거지로 하여 인근 주민을 괴롭히는 왜구를 누이와 함께 여원무를 추어 유인, 섬멸함으로써 이 지역의 수호신으로 추앙받는다. 이 후 사당을 짓고 매년 단오절에 추모행사를 벌여 호국,애향정신의 표상으로 삼고 있다.

왜구를 무지를 당시 버들못은 핏빛으로 물들었고, 왜구의 목을 베었던 검흔석(일명 참왜석)에는 칼자구과 핏빛이 선명하게 남아 오늘날까지 보관되고 있다. 여원무는 향토민속놀이로 정착되어 1969년 제10회 전국민속에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고 1971년 3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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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광대몰이
 

 

 

신라말에서 고려초 무렵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왜구를 유인 섬멸하고자 여원무를 추며 배우잡희를 벌였는데 이것이 후에 팔광대놀이로 이어졌다. 이는 단오날 배우잡희를 벌였다는 '자인읍지'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팔광대놀이는 매년 단오절에 여원무와 함께 한장군의 추모행사로 이어져 왔고 1988년 제2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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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공원조성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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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선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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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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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1.12.14 Category경상북도 By임영식 Views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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